부드러워 질수록 깊어지는게 뭐어게? 자신? 딩동뎅 부드러워 지는 것은 자신... 굳어지는 것은 오기. 자기(自)를 믿는다(信)는 자신인데... 여기도... 이 언저리도... 더욱 더... 자신을 둘러싼 공기마저 믿을 수 있을 듯이 말이야. 이 부드러운 공기에 감싸여 있는 한... 그러면 어떻게 될 것 같으냐? 수묵화 라고 해야하나... 여튼 이번편엔 유독 수묵화로 그린 그림이 많아졌네. 멋지다는 말밖엔.. 내용은 전편만 못하지만... 뭐 진도는 나가야 하니. 그래도 그 질퍽한 느낌이 생생이 전해 지는게 보는 내내 속이 미슥거려... 몇권에 걸친 이야기가 대충 일단락 되었고... 이젠 무슨 이야기가... 기다려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