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도덕경 제25장] 나는 그 이름을 모릅니다.

TK 2024. 4. 15.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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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화되지 않은 완전한 무엇, 

하늘과 땅보다 먼저 있었습니다. 

소리도 없고, 형체도 없고,

무엇에 의존하지도 않고, 변하지도 않고, 

두루 편만하여 계속 움직이나 [없어질] 위험이 없습니다. 

가히 세상의 어머니라 하겠습니다. 

 

나는 그 이름을 모릅니다. 

그저 '도'라 불러 봅니다. 

구태여 형용하라 한다면 '크다大'고 하겠습니다. 

크다고 하는 것은 끝없이 뻗어 간다는 것,

끝없이 뻗어 간다는 것은 멀리멀리 나가는 것,

멀리멀리 나간다는 것은 되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도도 크고, 하늘도 크고, 땅도 크고, 임금도 큽니다.

세상에는 네 가지 큰 것이 있는데 사람도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사람은 땅을 본받고, 땅은 하늘을 본받고, 하늘은 도를 본받고, 

도는 '스스로 그러함'을 본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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