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도덕경 제2장] 아름다움을 아름다움으로

TK 2023. 11. 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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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두가 아름다움을 아름다움으로 알아보는 자체가

추함이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착한 것을 착한 것으로 알아보는 자체가

착하지 않음이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가지고 못 가짐도 서로의 관계에서 생기는 것.

어렵고 쉬움도 서로의 관계에서 성립하는 것.

길고 짧음도 서로의 관계에서 성립하는 것.

높고 낮음도 서로의 관계에서 비롯하는 것.

악기 소리와 목소리도 서로의 관계에서 어울리는 것.

앞과 뒤도 서로의 관계에서 이루어지는 것.

 

따라서 성인(자유인)은 무위無爲로써 일을 처리하고,

말로 하지 않는 가르침을 수행합니다.

 

모든 일 생겨나도 마다하지 않고,

모든 것을 이루나 가지려 하지 않고,

할 것 다 이루나 거기에 기대려 하지 않고,

공을 쌓으나 그 공을 주장하지 않습니다.

공을 주장하지 않기에 이룬 일이 허사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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