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경

도덕경 제13장] 내 몸 바쳐 세상을 사랑

TK 2023. 11. 28.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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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모를 신기한 것처럼 좋아하고,

고난을 내 몸처럼 귀하게 여기십시오.

 

수모를 신기한 것처럼 좋아한다 함은

무엇을 두고 하는 말입니까?

낮아짐을 좋아한다는 뜻입니다.

수모를 당해도 신기한 것,

수모를 당하지 않아도 신기한 것,

이것을 일러 수모를 신기한 것처럼 좋아함이라 합니다.

 

고난을 내 몸처럼 귀하게 여긴다 함은

무엇을 두고 하는 말입니까?

고난을 당하는 까닭은 내 몸이 있기 때문,

내 몸이 없어진다면 무슨 고난이 있겠습니까?

 

내 몸 바쳐 세상을 귀히 여기는 사람

가히 세상을 맡을 수 있고,

내 몸 바쳐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

가히 세상을 떠맡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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